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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와 올블로그 사건, 그리고 rel-tag ※ 이 글의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일뿐 TNF/TNC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견해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어제부터 블로고스피어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Graphittie님이 태터툴즈에서 rel-tag 표준 지원을 삭제한 후 올블로그에서 태그 수집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이런 문제에 대해 올블로그 개발팀에 계시는 골빈해커님이 개인 블로그에 의문점을 올린 것을 소필님이 TNF 포럼에 적어주셨고, 이에 대해 graphittie님이 답변을 달고 다시 올블로그의 CEO이신 하늘이님이 관련 포스트를 적으며 논쟁이 확대되었던 것이다. 내 의견을 정리해보면, 이러한 마찰이 발생했던 것은 다음의 이유로 요약할 수 있다. 공적인 지위와는 어울리지 않았던 하늘이님의 포스트 rel-tag 지원이 중단되었..
설치형 블로그의 종말? 요즘 시험기간인지라 며칠 스팸트랙백 삭제를 게을리 했더니, 내가 2년 동안 블로깅하면서 받은 트랙백보다 10배나 많은 스팸트랙백이 달려 있는 것이었다. 무려 40분 가까운 시간을 들여서 모두 삭제/IP 차단 조치를 해주었는데, 이게 단순히 차단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닌 것이다. TNC 개발자이신 겐도님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직접 트래픽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들은 정말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상태에서 스팸을 막을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사실 스팸 자체보다도 무차별적인 웹페이지 크롤링이 더 트래픽을 유발시키지만, 통칭해서 스팸이라고 부르겠다—정말로 설치형 블로그의 종말이 올지도 모른다. 내가 예전에 동아리방에서 구형 컴퓨터로 잠시 운영했던 서버에, 친구가 설치했던 수정..
IE7 버그 이래놓고도 정식판이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무슨 버그인지, 버그 재현을 원한다면 http://metabbs.org/forum에 들어가보라. 처음 들어가면 뭔가 이상하게 허연 화면이 나오는데 마우스를 드래그해보면 제대로 된 모습이 렌더링된다. (만약 처음에 제대로 된 화면이 보이면 F5를 눌러보라. 이거, 예전에 있던 길로틴 버그랑 비슷하다 -_-) 그 상태에서 인쇄 미리보기를 하고, 페이지 모양을 가로로 바꾸는 순간 오류보고창이 뜨면서 IE가 종료된다.나 원 참.. -_- 이 뭐 ㅂ.....추가 : 댓글 다신 분들이 모두 잘 보인다고 하셔서... 제가 보는 증상을 보여드립니다.; 참고로 이 증세는 예전에 쓰던 노트북에 설치한 영문판 IE7과, 새 데스크탑에 설치한 한글판 IE7 모두에서 발생했습니다.
Tattertools 1.1 Friends 릴리즈 TNF의 참여가 가장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던 Tattertools 1.1 버전이 릴리즈되었다. 사실 내가 원했던 만큼 많은 부분에 기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TNF에 참여함으로써 배울 수 있었던 점들도 너무나 많았다. 어떤 한 프로그램이 나오기까지 겪는 버그잡기의 고통,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떨까 고민하며 새벽 3~4시까지 계속되었던 IRC에서의 토론(그 결과물이 바로 관리자화면의 센터 기능이다 -_-), 다양한 사람들 사이의 분명한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가(하겠다고 해놓고 막상 째버린 적이 몇 번 있다. 관련된 분들에겐 죄송할 따름. ㅠㅠ) 등. 또한 TNF에 참여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넓은 인맥과 경험도 빠뜨릴 수 없다. 노정석님 소개로 어느 선배의 회사에 가서 오픈소..
MetaBBS 프로젝트의 역사 약 1년여 전―그러니까 아마 작년 8월 정도였을 거다―부터 시작한 웹프로그램 프로젝트가 바로 MetaBBS다. 원래 디토군님이 RubyBBS라는 이름으로 ruby 언어를 사용, MVC 패턴을 적용한 게시판을 하나 만들다가 그만두었던 것을 알게 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PHP로 가는 게 어떻겠냐고 제의하여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프로젝트 이름을 그대로 RubyBBS로 갈까 하다가, 실제 사용되지 않은 언어 이름이 들어간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침 Semantic Web이니 Meta 정보니 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던 걸 감안해 MetaBBS로 이름을 지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상당히 맘에 드는 이름이다. (우선 Google 검색 결과에서 겹치는 이름이 거의 없다!..
프로그래밍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것 얼마 전 한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개발자들은 저주 받았습니다. 자기 일하는 것을 주변의 다른 사람들(개발을모르는)과 공유하지 못합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도대체 내 딸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저는 이 벽을 넘어서 보고 싶습니다.내가 평소 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제가 해보고 싶은 것은, 바로 컴퓨터프로그래밍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함께 섞여서 서로 학습하고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모여서 정치이야기나 탤런트 스캔들 이야기, 혹은 유치한 게임 외에 도대체 뭘 같이 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죠? 저는 확신을 갖고있습니다. 이것은 가능하며, 엄청나게 재미있고 유익하며 모두에게 큰 계발을 줄 것이라는 것을. 예를 들면 소프트웨어..
PHP 6.0 * 디토군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씁니다. 드디어 php6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실은 2005년 말부터라고..-_-) php4에서 php5로 넘어가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완벽한 OOP의 지원일 것이다. php4에서도 부분적으로는 지원하고 있으나 버그도 많고 불완전한 형태여서 아직까지는 많은 웹어플리케이션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했고, 이제서야 Symfony와 같은 프레임웍들이 본격적으로 php5 전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직도 배포용 웹어플리케이션은 하위호환성을 지켜야 하는 것이 현실이나 프레임웍처럼 CMS 수준의 사이트 단위로 쓰이는 것들은 하위호환성을 깨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들려온 php6은 더욱 기대가 된다. 우선 내 입장에서 가장 크게 반기는 것이라면, re..
KLDP F/OSS 10주년 컨퍼런스 지금 컨퍼런스 행사장에서실시간 포스팅. 다행히 'KLDP-10'이라는 이름의 공개 무선 AP가 잡혀서 무리없이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박재호님의 고급 디버깅 기법 세션을 지금 막 시작하려고 하는군요. (기왕 여기 온 거 노트북도 우분투로 부팅해서 쓰고 있습니다;;) * 결국... 노트북 배터리 부족과 함께 일주일 간의 정신없는 숙제 압박으로 인하여 일주일이 다 된 오늘에서야 후기 올립니다. orz 1. 고급 디버깅 기법 (박재호 님) 이미 System Programming에서 각종 삽질에 익숙해졌던 터라..; gdb는 어느 정도 사용법을 알고 있었고, stack frame에 관한 개념도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많지 않았습니다. valgrind까지 써봤으니..-_-; libdl 같은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