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수업이 끝나고 동아리방에 갔더니 어느 컴퓨터에 떡하니 Vista가 깔려 있길래 잽싸게 써봤다. 사양이 좋은 거라서 그런지 Aero glass도 가볍게 잘 돌아간다.; (문제는 IME에서 세벌식을 선택해도 무조건 두벌식으로만 입력된다는 점. 덕분에 오랜만에 두벌식 타자연습을 하고 있다. -_-)
Vista에서 찍어본 스크린샷
일단 스샷은 위와 같다. IE7도 상당히 안정적인 것 같고(오래 쓰면 가끔 맛이 간다고도 함), 태터툴즈 또한 전혀 무리없이(위지윅 에디터도 완벽하게) 돌아가고 었다. 재미있는 건 IE 정보에 "Internet Explorer 7+"라고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직 개발중이라는 건지, 아니면 앞으로 그만큼 "놀라운" 개선을 보일 것이다라는 뜻인지는 모르겠다.
IE7과 Acid2 Test
그리고 IE에서 한글 입력이 안 되어 주소창을 클릭한 후 다시 입력해야 하는 버그도 여전했다. -_-
그 다음에 테스트한 것은 MS가 그토록 강화하려고 하는 검색 기능. 그러나 아쉽게도 설치 후 시간이 얼마 안 지나서인지 indexing이 마무리되지 않아 상세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검색창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는 메인 입력란은 인터넷을 기본으로 검색하게 되어 있었다. (검색 결과를 폴더로 저장하는 기능은 아직 못 찾겠다.)
컴퓨터 검색하기
그래도 이런 화려한 UI가 눈을 즐겁게 하는 건 사실인 것 같다.
Gadget 선택창. 그야말로 glass다.
시작 메뉴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스크린샷들에서 봤듯이) All Programs를 클릭했을 때 메뉴가 뜨지 않고 클릭한 부분 안에 뜬다는 점인데, 언뜻 이게 생소하긴 하지만 마우스의 이동 거리를 현저하게 줄여준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더 테스트해 볼 부분은 Total Annihilation과 같은 고전 게임들이 잘 실행되는가 하는 것인데, 이건 좀 시간이 걸릴 듯하니 나중에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일단 총평을 하지면 화려한 UI는 멋지지만 실질적 기능 향상은 얼마나 될지 미지수라는 것. 아직은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ps. 에고.. 1년 동안 세벌식만 쓰다가 두벌식 쓰려니까 포스팅하기가 이렇게 힘든 일인줄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