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컨퍼런스 행사장에서실시간 포스팅. 다행히 'KLDP-10'이라는 이름의 공개 무선 AP가 잡혀서 무리없이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박재호님의 고급 디버깅 기법 세션을 지금 막 시작하려고 하는군요. (기왕 여기 온 거 노트북도 우분투로 부팅해서 쓰고 있습니다;;)
* 결국... 노트북 배터리 부족과 함께 일주일 간의 정신없는 숙제 압박으로 인하여 일주일이 다 된 오늘에서야 후기 올립니다. orz
1. 고급 디버깅 기법 (박재호 님)
이미 System Programming에서 각종 삽질에 익숙해졌던 터라..; gdb는 어느 정도 사용법을 알고 있었고, stack frame에 관한 개념도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많지 않았습니다. valgrind까지 써봤으니..-_-; libdl 같은 게 좀 새로운 내용이었죠. 세미나 중간중간에 NASA의 화성탐사선인 Path Finder의 디버깅 사례를 얘기해주셨던 것이 재밌었습니다.
2. 구글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 (Greg Stein)
실제 구글에서 일하고 있는 Greg Stein의 세션. 세미나 시간을 1분 이내의 오차(?)로 맞추는 정확함과 거의 일정한 말하기 속도를 유지했다. 구글에서 오픈소스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 오픈소스를 상용 서비스에 사용함으로써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어떠한 오픈소스 툴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말해주었다.
3. Mozilla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 (윤석찬 님)
Netscape로부터 시작해서 Mozilla와 Firefox Gecko 엔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앞으로 나올 Firefox 2.0/3.0의 로드맵에 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별한 내용은 없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Firefox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를 알 수 있었다.
4.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장혜식/Perky 님)
이 세션을 듣고 바로 생각나는 것은 바로 TNF의 신 교주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의 각종 사회적·정치적 지침들을 정리해주셨다. (예를 들면 메일링리스트를 통한 분위기 파악, 메일 쓰는 법, 영향력 있는 사람과 친해지기 등등..) 타카하시 메소드를 사용한 발표는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집중도는 더 높았던 것 같다.
끝나고 삽질 경험담 BoF에 참여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가장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옆자리에 Greg Stein이 참여한 아파치/모질라 BoF와는 매우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특히 한 분이 이야기를 주도하시면서(그분이 jachin님이었나..?) 삽질의 의의(?)를 설명해주셨는데 사람들이 집중하는 모습이.. 어쩐지 재미있게 느껴졌다; 역시 삽질은 프로그래밍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삽질을 함으로써 사실은 그것이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없어서 불편한 걸 고치려다가 삽질하는 게 아닌 이미 해결 방법이 있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삽질하는 건 좀..-_-; 어쨌든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BoF 세션을 마련해서 사람들하고 좀더 다양한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좋았으나, 세미나 세션들 자체는 그리 새롭게 얻을 만한 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며칠 정도 열면서 더 다양한 사람들이 발표를 할 수 있으면 좋겠고,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AC 전원(-_-)도 제공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무선랜 AP를 설치해준 건 그나마 좋았다. CodeFest에서도 BoF 같은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다음 번 CodeFest는 언제가 될까. 그때는 본격적으로 MetaBBS를 건드려봐야겠다.
* 결국... 노트북 배터리 부족과 함께 일주일 간의 정신없는 숙제 압박으로 인하여 일주일이 다 된 오늘에서야 후기 올립니다. orz
1. 고급 디버깅 기법 (박재호 님)
이미 System Programming에서 각종 삽질에 익숙해졌던 터라..; gdb는 어느 정도 사용법을 알고 있었고, stack frame에 관한 개념도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많지 않았습니다. valgrind까지 써봤으니..-_-; libdl 같은 게 좀 새로운 내용이었죠. 세미나 중간중간에 NASA의 화성탐사선인 Path Finder의 디버깅 사례를 얘기해주셨던 것이 재밌었습니다.
2. 구글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 (Greg Stein)
실제 구글에서 일하고 있는 Greg Stein의 세션. 세미나 시간을 1분 이내의 오차(?)로 맞추는 정확함과 거의 일정한 말하기 속도를 유지했다. 구글에서 오픈소스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 오픈소스를 상용 서비스에 사용함으로써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어떠한 오픈소스 툴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말해주었다.
3. Mozilla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 (윤석찬 님)
Netscape로부터 시작해서 Mozilla와 Firefox Gecko 엔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앞으로 나올 Firefox 2.0/3.0의 로드맵에 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별한 내용은 없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Firefox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를 알 수 있었다.
4.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장혜식/Perky 님)
이 세션을 듣고 바로 생각나는 것은 바로 TNF의 신 교주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의 각종 사회적·정치적 지침들을 정리해주셨다. (예를 들면 메일링리스트를 통한 분위기 파악, 메일 쓰는 법, 영향력 있는 사람과 친해지기 등등..) 타카하시 메소드를 사용한 발표는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집중도는 더 높았던 것 같다.
끝나고 삽질 경험담 BoF에 참여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가장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옆자리에 Greg Stein이 참여한 아파치/모질라 BoF와는 매우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특히 한 분이 이야기를 주도하시면서(그분이 jachin님이었나..?) 삽질의 의의(?)를 설명해주셨는데 사람들이 집중하는 모습이.. 어쩐지 재미있게 느껴졌다; 역시 삽질은 프로그래밍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삽질을 함으로써 사실은 그것이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없어서 불편한 걸 고치려다가 삽질하는 게 아닌 이미 해결 방법이 있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삽질하는 건 좀..-_-; 어쨌든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BoF 세션을 마련해서 사람들하고 좀더 다양한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좋았으나, 세미나 세션들 자체는 그리 새롭게 얻을 만한 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며칠 정도 열면서 더 다양한 사람들이 발표를 할 수 있으면 좋겠고,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AC 전원(-_-)도 제공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무선랜 AP를 설치해준 건 그나마 좋았다. CodeFest에서도 BoF 같은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다음 번 CodeFest는 언제가 될까. 그때는 본격적으로 MetaBBS를 건드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