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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 활동

제3회 태터캠프 후기

1회는 시험기간이라 못 가봐서 잘 모르겠으나, 내 주도로 준비했던, 그러나 썰렁했던 2회 태터캠프와 달리 아주 활기찬 분위기였고, 행사 진행도 거의 1분 오차 범위 내로 딱딱 맞아들어가는 등 아주 매끄러웠다. 한 마디로 성공리에 끝마친 것이다.

태터캠프를 준비하면서 항상 가장 어려운 점은, 정규님이나 재필님도 말씀하시듯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올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태터툴즈가 뭔지 잘 모르는 극초보자부터 시작해서, 태터툴즈를 어떻게 하면 잘 구워삶을 수 있을까 하는 전문가나 비즈니스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또한 참가 신청을 받은 인원수 대비 실제 참가한 인원수 사이의 관계도 매번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가 만족스러웠던 것은, 사실 앞부분의 지루한(?) 발표 세션보다는, 주제별 이야기 모임인 BoF와 개발자들의 욕구를 채워줄 테크니컬 세션을 동시에 진행했던 것이 가장 주효했던 것 같다. 또한 꼬날님의 마당발로 얻어온 던킨도너츠 후원도 저녁 식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얼마만큼의 인원이 올지 미리 알 수 없어서 무턱대고 미리 주문해놓는다거나 이런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차라리 'arbitrary'한 양의 던킨도너츠가 더 적절했던 것 같다.)

비용 면에서나 TNF 구성원들 시간 면에서나 당장은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DevDay/DevNight 혹은 CodeFest와 같이 1박 2일 단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그러고보니 다음 번 KLDP CodeFest는 언제지?